즈음과 쯤의 바른 활용 알아보자!

요즘 우리나라말 바로 알기에 푹 빠졌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헷갈리는 말이 많네요.

 

오늘은 쯤과 즈음의 차이를 알아보고 바르게 활용하는 것을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1. 사전적 의미

 

네이버 국어사전에 설명된 사전적의미는 아래와 같습니다.

 

‘즈음’은 ‘일이 어찌 될 무렵’을 뜻하는 의존 명사로, “그들이 석주관을 통과하려고 할 즈음에 절벽 꼭대기에서는 우박처럼 바위가 쏟아져 내려오고….≪문순태, 피아골≫”와 같이, 관형어인 앞말과 띄어 적습니다. 

한편 ‘-쯤’은 ‘정도’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로, “내일쯤/이쯤/얼마쯤/중간쯤/그런 사정쯤 /12월 20일쯤”과 같이, 명사 또는 명사구 뒤에 붙여 적습니다. 이와 같은 ‘즈음’과 ‘-쯤’의 쓰임을 고려하여, 문맥에 맞게 쓰시기 바랍니다. 

 

사전적의미로 보면 구별할 것 처럼 보이지만, 막상 작문을 할 때는 많이 틀립니다. 

 

 

활용예시를 알아보겠습니다.

 

2. 활용 예시

 

활용 예시로 한번 더 이해를 돕도록 해보겠습니다.

 

1) 즈음

 

사장님이 오실 때 즈음 도착할거 같아요.

(하지만, 문장을 즈음 대신 쯤을 넣어도 이상하지 않아 보이나 이런 예문에서 많이 틀립니다. 이경우는 즈음이 맞습니다.)

 

대학교를 졸업할 즈음이면 누구나 장래에 대한 고민이 많아진다.

 

2) 쯤

 

이 스마트폰 가격은 얼마쯤 할까?

내일쯤 도착하겠지.

10월 20일쯤 오신다네

 

마지막으로 제가 헷갈릴 때 사용하는 팁입니다. 즈음이나 쯤 대신 "정도"를 붙여서 활용해보면 거의 틀리지 않습니다.

정도로 대체했을 때 자연스러우면 쯤이고 뭔가 부자연스러우면 즈음인 경우가 많습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