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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쇠다 세다 쉬다 맞는 맟춤법은?

성공신 2024. 4. 23.

정말 많이 틀리는 동사가 있어서 간략하게 포스팅해 봅니다. 바로 어떤 기념일 혹은 명절 이때 추석을 쇠다 세다 쉬다 무엇이 맞을까요? 의외로 많이 틀리는 동사 입니다.


정답은 쇠다가 맞습니다.

 


의아해 하시는 분들 분명 있으실 텐데 국어사전 찾아보면 쇠다가 맞습니다.^^

쇠다는 표준국어 대사전에 의하면 "명절, 생일, 기념일 같은 날을 맞이하여 지내다"라고 정의 하고 있습니다.

만약 쇠다 세다 쉬다 가 또 시간이 지나서 헷갈린다면 그냥 지내다라고 표현하는 것이 무난 할 것 같습니다. 아니면 명절을 보내다 정도로 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즉, 쇠다의 유의어가 지내다 보내다 입니다.

혹시 경상도 태생이라면 많이들 헷갈리시는데 바로 시다라는 표현 때문입니다. 명절 시고 오는 길이야 등과 같이 말해도 의미가 다 통합니다. 즉 시다는 경북지역의 쇠다에 대한 사투리 입니다.

활용 예문을 한번 적어보겠습니다.

어제 설을 쇠었으니 이제 20살 입니다.

추석을 쇠고 오는 길에 달을 봤는데 정말 동그란게 보기 좋았습니다.

직원들 덕에 창립 기념일을 잘 쇠어서 고마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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