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얘기

아빠와 딸 - 겉모습만 보고 사람을 판단하는 것을 경계 합시다.

성공신 2020. 2. 21.

이런 글이 사장될까봐 올려 봅니다. 이렇게 가슴 뭉쿨한 글을 이제껏 안보고 지나쳐 메일 주신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티스토리 글을 쓰며 항상 소재에 대해 고민하지만 조금 이라도 제 블로그에 와서 글을 읽는 분에게 좋은 글을 남겨 놓는 노력은 꾸준히 할 계획입니다.

 

아래 글은 겉모습만 보면서 판단한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인가를 잘 나태내 주고 있습니다. 혹시 이 글을 보신다면 꼼꼼히 읽어 보시면 최소한 후회하는 처세를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인상이 모든 것을 좌우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점 그리고 첫인상을 너무나 신뢰 하지 말라는 점 등을 기억하고 싶습니다. 가슴저리게 딸의 얼굴이 떠오르는 금요일 저녁 입니다.

 

 

 

<글의 시작>

 

제목: 아빠와 딸

 

어느 음식점에서 영업을 시작하려고 문을 열었습니다. 그때 어려 보이는 한 여자아이와 앞을 보지 못하는 어른이 조심스레 문을 열고 들어오는 것이었습니다.

 

음식점 주인은 행색만 보고 밥을 얻어먹으러 온 사람들로 생각하고 아직 영업개시를 하지 않았으니 다음에 오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 여자아이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앞 못 보는 어른의 손을 이끌고 음식점 중앙에 자리 잡고 말했습니다.

 

"아저씨, 오늘이 우리 아빠 생신인데요. 빨리 먹고 갈게요. 죄송해요"

 

그제야 음식점 주인은 얻어먹으러 온 사람은 아니라고 판단했지만, 그래도 행색이며 뭐며 영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할 수 없이 아이가 주문한 국밥 두 그릇을 갖다 주고 그들의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봤습니다.

 

아이는 "아빠! 내가 국그릇에 소금을 넣어줄게!" 그렇게 말하고는 소금과 함께 자기 국그릇에 있는 고기를 떠서 앞 못 보는 아빠의 그릇에 가득 담아 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서 아이는 "아빠! 이제 됐어~ 어서 먹어 주인아저씨가 빨리 먹고 가야 한 데 어서 밥 드세요. 내가 김치 올려줄게요."

 

그 광경을 지켜보던 주인은 조금 전 했던 행동이 너무나 부끄러워 고개를 제대로 들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는 어떤 기준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걸까요? 다른 사람들이 나의 행동, 말투, 어쩜 옷차림도 마음에 들지 않아 이미 판단해 놓은 상태일 거로 생각하면 어떨까요. 그걸 알았을 때 우리의 마음이 어떨지 생각해 보세요. 세상을 살면서 보이는 것만으로 판단한다는 것이 가장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글의 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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