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글이 사장될까봐 올려 봅니다. 이렇게 가슴 뭉쿨한 글을 이제껏 안보고 지나쳐 메일 주신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티스토리 글을 쓰며 항상 소재에 대해 고민하지만 조금 이라도 제 블로그에 와서 글을 읽는 분에게 좋은 글을 남겨 놓는 노력은 꾸준히 할 계획입니다.
아래 글은 겉모습만 보면서 판단한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인가를 잘 나태내 주고 있습니다. 혹시 이 글을 보신다면 꼼꼼히 읽어 보시면 최소한 후회하는 처세를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인상이 모든 것을 좌우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점 그리고 첫인상을 너무나 신뢰 하지 말라는 점 등을 기억하고 싶습니다. 가슴저리게 딸의 얼굴이 떠오르는 금요일 저녁 입니다.
<글의 시작>
제목: 아빠와 딸
어느 음식점에서 영업을 시작하려고 문을 열었습니다. 그때 어려 보이는 한 여자아이와 앞을 보지 못하는 어른이 조심스레 문을 열고 들어오는 것이었습니다.
음식점 주인은 행색만 보고 밥을 얻어먹으러 온 사람들로 생각하고 아직 영업개시를 하지 않았으니 다음에 오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 여자아이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앞 못 보는 어른의 손을 이끌고 음식점 중앙에 자리 잡고 말했습니다.
"아저씨, 오늘이 우리 아빠 생신인데요. 빨리 먹고 갈게요. 죄송해요"
그제야 음식점 주인은 얻어먹으러 온 사람은 아니라고 판단했지만, 그래도 행색이며 뭐며 영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할 수 없이 아이가 주문한 국밥 두 그릇을 갖다 주고 그들의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봤습니다.
아이는 "아빠! 내가 국그릇에 소금을 넣어줄게!" 그렇게 말하고는 소금과 함께 자기 국그릇에 있는 고기를 떠서 앞 못 보는 아빠의 그릇에 가득 담아 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서 아이는 "아빠! 이제 됐어~ 어서 먹어 주인아저씨가 빨리 먹고 가야 한 데 어서 밥 드세요. 내가 김치 올려줄게요."
그 광경을 지켜보던 주인은 조금 전 했던 행동이 너무나 부끄러워 고개를 제대로 들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는 어떤 기준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걸까요? 다른 사람들이 나의 행동, 말투, 어쩜 옷차림도 마음에 들지 않아 이미 판단해 놓은 상태일 거로 생각하면 어떨까요. 그걸 알았을 때 우리의 마음이 어떨지 생각해 보세요. 세상을 살면서 보이는 것만으로 판단한다는 것이 가장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글의 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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